체험관의 소소한 일상과 체험활동(글과 사진 동영상 포함), 그리고 주요 공지사항을 전달합니다. 관람객의 편의와 자연생태체험관의 방향성에 도움이 되도록 궁금한 점 혹은 개선할 점에 관해 상호소통할 수 있습니다.
10월 16일~17일 우생탐사대 5기 탐사활동입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생탐사대원들은 숲해설가 선생님 두 분과 함께 새로운 생물종 탐사와 다양한 생태놀이를 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충주자연생태체험관에는 참나무 6형제 중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있어요.
“그럼 이 두 나무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고개를 갸우뚱하는 대원들을 위해 숲해설가 선생님이 명쾌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우선 잎의 앞면으로 구분해요. 뒷면이 앞면과 비슷한 색깔이면 상수리, 뒷면이 회백색으로 다르면 굴참이랍니다. 또, 도토리 모자를 반쯤 눌러 쓴 건 상수리, 좀 더 푹 눌러 써 도토리가 보일락말락 하면 굴참이지요.”
대원들은 열심히 잎을 관찰한 후 도토리를 주워 도토리 팽이 돌리기 게임을 했어요. 그뿐 아니라 숲해설가 선생님이 숨겨놓은 도토리를 찾는 게임을 하면서 애벌레, 다람쥐, 사람뿐 아니라 멧돼지도 도토리를 먹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았답니다. 멧돼지는 도토리를 소화제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재밌는 게임도 하고 새로운 생태 정보도 알고 대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태탐사에 흠뻑 빠졌답니다.
벚나무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감추고 있는 듯해요. 이번에는 수피에 새겨진 무늬를 관찰했어요. 대부분 나무가 세로 무늬의 수피인데 비해 벚나무는 가로 무늬였어요. 꽃이 없어도 벚나무인지 확인하려면 수피를 잘 보라고 숲해설가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물론 체험관에 가로 무늬 수피를 가진 나무가 또 하나 있어요. 체험관에 있는 나무를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어떤 나무일까요?~
물관 실험을 통해서 줄기 구조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어요. 나무 트렁크로 만든 조각 한 면에 물을 적시어 다른 한쪽에서 입으로 훅 불어보는 실험이지요. 대원들은 볼을 한껏 부풀렸다 훅~ 불면서 다른 쪽으로 물이 스며 나오는 걸 보며 좋아했어요.
역시 배움은 즐겁게~
용교생태공원에 그 많던 노린재가 자취를 감춰버렸네요. 날이 차니 따뜻한 곳으로 꽁꽁 숨어버렸나 봐요. 그런데 움직일 수 없는 노린재 알은 안타깝게도(?) 호기심 많은 대원 한 명에게 발견되었네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 있던 자리에 돌려놔 줄게~ 알에서 어른 벌레로 제대로 성장하는 과정이 순탄하다면 좋으련만.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 멋진 노린재가 되어 내년에 또 보자~”
노린재는 알-> 약충->성충이 되는데 이 알은 노랑배허리노린재알이라고 해요. 그런데 어릴 때 모습과 어른 모습이 다르다고 하네요. 내년에 약충과 성충을 한꺼번에 만나보세요.
예쁜 꽃이 피는 라일락은 잎도 예쁜 하트 모양이랍니다. 하트 하면 사랑이 떠오르는데, 이 잎의 맛은 어떨까요? 달콤한 사랑 맛일까요? 아니면 쓰디쓴 사랑 맛일까요?
대원들은 저마다 잎을 맛본 후 소감 한마디를 남겼는데요. 그 중 박하람 대원의 말이 인상 깊네요. ^^
“너무 향기롭다 못해 써요!”
용교생태공원의 가을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갈대가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었어요. 숲해설가 선생님이 갈대잎과 비눗방울을 준비하셨네요. 대원들은 갈대잎으로 비눗방울을 불며 수생식물의 줄기에 난 공기구멍에 대해서 배웠어요. 그리고 갈대와 비슷하게 생긴 억새와의 차이도 배웠지요. 서식지, 잎, 그리고 이삭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었어요.
이번 우생탐 5기는 다양한 놀이 중심의 생태탐사를 경험했어요. 더욱 신나고 즐겁게 생태 탐사한 덕분에 대원들은 탐사보고서 작성과 동영상 제작을 멋지게 해냈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그리고 홈페이지 동영상 메뉴에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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