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의 소소한 일상과 체험활동(글과 사진 동영상 포함), 그리고 주요 공지사항을 전달합니다. 관람객의 편의와 자연생태체험관의 방향성에 도움이 되도록 궁금한 점 혹은 개선할 점에 관해 상호소통할 수 있습니다.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휴관이지만 자연 속 생물은 여전히 각자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어요.
그중 이 친구 누굴까요?
가을 겨울 대비를 위해 실외 정돈작업을 하느라 한쪽에 쌓아둔 흙을 고루 펴고 있는데, 흙 속에서 무언가 둥글면서 미끈한 게 꾸물꾸물 움직이지 않겠어요?
앗, 맹꽁이예요!
실제로 맹꽁이를 보다니~
개구리나 두꺼비와는 달리 맹꽁이는 눈에 잘 띄지 않거든요.
양서류 중 제일 약체인 맹꽁이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낮에는 땅속에 있다가 밤에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인데요.
안타깝게도 개체수가 많이 줄어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너무 놀랐는지 얼른 도망가려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나 봐요.
점프력이 없어 어기적어기적 걷기만 하네요.
몸집에 비해 얼굴은 얼마나 작은지 무척 귀여워요.
“놀라게 해서 미안~”
다시 흙 위로 놓아줍니다. 바로 쏙 숨어버리네요.
무탈하게 겨울나기도 잘하겠지요!
충주자연생태체험관과 용교생태공원이 맹꽁이의 최적 서식환경이 되면 좋겠네요.
앗, 그리고 이거 중요하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신다면 눈으로 봐주세요.
만약 포획 시 아생생물보호법에 따라 징역 혹은 벌금에 처해진다고 하네요.
사실 나쁜 의도 없이 신기하고 예뻐서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기르고 싶기도 하는데요.
자연이 터전인 그들은 아무래도 자연 속에서 더 행복하겠지요.~
파일 | 첨부일 | 사이즈 | 회수 |
다운로드 | 2021-09-17 | 1.1M | 27 |